일본에서도 추천하는 일본드라마 인기순위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에서도 추천하는 일본드라마' 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각종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평가가 좋은, 그리고 꾸준히 추천받고 있는 일본드라마 베스트5를 골라보았습니다.

 여러 사이트의 의견을 찾아보고 종합해서 메긴 순위라서,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럼 바로 5위부터 보시겠습니다.

 

 

5위 : 가정부 미타 (家政婦のミタ, 2011)

 주어진 일은 무엇이든 하지만 항상 무표정인 미스테리의 가정부 '미타' 씨가 아스타씨의 가정으로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미타 역의 마츠시마 나나코는 2년만의 주연작이며, 11년만의 단독 주연역을 이 작품에서 훌륭하게 연기했습니다. 

 일본에서도 큰 화제와 인기를 얻으며 최종회는 무려 '40.0%' 의 시청율을 기록하며 21세기에 방송된 일본 TV드라마 중 최초로 40% 이상을 기록하였고, 1화와 최종회의 시청률차이가 20%를 넘은 첫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4위 : SPEC-경시청 공안부 공안 제5과 미상사건 특별 대책계 사건부 (SPEC〜警視庁公安部公安第五課 未詳事件特別対策係事件簿〜, 2010)

  한국에서는 '케이조쿠 2:스펙' 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드라마로, 일본드라마 '케이조쿠' 의 후속작 격인 작품입니다.  스펙홀더라는 특수능력 보유자와 관련된 사건을 다루는 공안 제5과, 통칭 '미상' 팀에 배속된 형사콤비 세부미(카세 료 분) 과 토우마(토다 에리카 분)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감독은 드라마 'TRICK'시리즈와 '20세기 소년'을 영화화 했던 츠츠미 유키히코입니다. 

 2010년 드라마 방송 이후 2013년까지 기,승,전,결,령 이라는 스페셜판, 극장판 등이 제작될 정도로 드라마 내 세계관이 깊고 팬도 많습니다.

 

 

3위 : 한자와나오키 (半沢直樹, 2013)

 3위는 다들 너무 잘 아시는 '한자와나오키' 입니다.

 소설가 '이케이도 준' 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일본의 메가뱅크인 산업중앙은행에 입사한 한자와나오키의 파란만장한 회사생활을 그린 내용입니다. 

 주인공 한자와나오키를 연기하는 사카이 마사토의 신들린 연기도 인상깊지만, 주인공 이외에도 가부키(일본의 전통 연극)무대 출신 또는 일반 연극출신의 연기파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이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2013년 1편의 큰 인기에 힘입어, 2020년 7월부터 시즌2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한자와나오키 시즌2에 대한 정보는 제 블로그의 다른글을 참고해 주세요.(아래 링크 클릭)

 

전설의 일드, [한자와 나오키] 시즌2 방송일 확정

 

한자와나오키 시즌2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1부)

 

한자와나오키 시즌2 등장인물 소개 (2부)

 

 

2위 : 하얀거탑 (白い巨塔, 1967, 1978, 1990, 2003, 2019년)

 2위는 한국에서도 동일한 제목으로 제작되었던 드라마 '하얀거탑' 입니다. 

 국립 나니와대학(浪速大学) 부속병원 조교수 사이의 대립을 통해, 일본 의학계의 부패를 고발하는 사회고발적인 내용으로, 원작은 1963년~65년까지 주간지에 연재된 동명 소설. 소설 연재 시절부터 화재가 되어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총 4차례(+최근 2019년작까지 5차례)나 드라마화가 된 작품입니다. 시기나 스토리상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2003년 작품일 듯 합니다. 

 참고로 한국의 MBC에서 제작되어 2007년 방영된 동명의 한국드라마는, 일본판 드라마의 리메이크버전이 아니라 일본판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되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위 : 춤추는 대수사선(踊る大捜査線, 1997년)

 대망의 1위는 바로 '춤추는 대수사선' 입니다. 

 배우 '오다 유지(織田裕二)' 의 인생작으로, 드라마를 본 적 없는 사람도 제목만은 많이 들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1997년 드라마가 대히트하면서 2012년까지 무려 20개의 시리즈가 드라마, 스페셜드라마(SP), 미니드라마, 연극, 극장판, 게임 등 크고작은 시리즈가 방영/개봉/출시 되었으며, 대략적인 스토리는 오다이바의 경찰서인 '완간서' 를 중심으로 경찰관과 경찰내부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위트있게 그려낸 드라마로 당시까지 제작되었던 형사 드라마의 상식을 뒤엎으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담으로는 드라마의 주무대로 등장하는 '완간서' 라는 경찰서는 실제로는 없는 허구의 장소였는데, 2004년 도쿄 오다이바지역에 세워진 경찰서의 서명교체 앙케이트에서 '완간서' 로 바꾸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실제로 오다이바의 경찰서가 드라마상의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재미난 발상이나 이걸 또 실제로 채택까지 해주는 방식이 참 일본스럽다고 생각됩니다.(부정적의미 아님)

 

 

 

 이 중에서 여러분들이 보신것은 몇편이나 되시나요? 혹시 아직 못 보신게 있으면 일본여행을 떠날 수 없는 이시기에 일본드라마로 그 마음을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일본에서도 추천하는 일본드라마 인기순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