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여권 갱신 신청, 후기

제 여권 기간이 2020년 10월부로 만료라서, 회사 휴가인 날 여권갱신하러 오사카 영사관에 다녀왔습니다.

 

여권갱신시에 필요한 서류는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는습니다.

 - 주 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 http://overseas.mofa.go.kr/jp-ko/wpge/m_1090/contents.do

 -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 http://overseas.mofa.go.kr/jp-osaka-ko/wpge/m_829/contents.do

 

 

여권갱신에 필요한 서류 및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권발급신청서 -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혹은 현장에서 받을 수 있음
2. 구여권 - 수령서비스 신청 시 제출해야됨
3. 재류카드
4. 칼라사진 (4.5 * 3.5 cm) - 영사관에 따라서는 현장 무료촬영 가능
5. 수수료 - 20년 5월기준 5,830엔

제가 방문한 곳은 오사카 영사관이었구요, 주소와 가는길은 구글맵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오사카 영사관 재건축으로 인해서, 기존의 신사이바시에서 혼마치로 잠깐 이사하였다고 하네요.

 

 - 링크 : 오사카 영사관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가까운 지하철역은 '혼마치' 또는 '사카이스지 혼마치' 역인데요, 저는 미도스지선으로 혼마치역에 내려서 7분정도 걸어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을 몇장 첨부할게요^^;;

 

혼마치역이라면 11번 또는 12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가까워요. 혼마치역은 출구가 너무 많아서 너무 헷갈림...

 

 

역에 내려서 가는길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일본어학원(휴먼아카데미) 가 오사카 영사관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근처는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어학원 졸업하고 약 3년정도 오랜만에 왔지만 크게 변한건 없네요.

 

드디어 영사관 도착.

주위에 경찰들이 배치되어있고 태극기가 걸려있어서, 근처까지만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런지, 1층 입구에서 본인의 성명/방문목적/전화번호 기입 및 신분증확인, 체온측정과 손소독 후에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영사 관련 업무는 전부 2층에서 가능합니다. 1층에는 무슨 갤러리도 있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네요.

 

2층에 들어가시면 사진촬영 금지라서, 입장 전에 찍은 수입인지 자판기 한장만 올립니다.

 

입구 바로 들어가시면 접수해 주시는 분이 계시고, 그분께 방문목적 말씀하시면 필요한 서류와 물품을 확인해 주십니다. 서류도 출력해 오지 않았을 경우 여기서 받으시면 되구요. 

안내받은 대로 서류받아서 적을거 다 적고 수입인지도 위 자판기에서 구입하시고나서, 다시한번 안내해주시는 분께 말 걸면 창구번호와 번호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편의점에서 미리 출력해서 갔는데요, 이게 집에서 찍은거다보니 어둡고 안경때문에 얼굴에 그림자도 생기고 해서, 접수하시는 분이 사진을 다시 찍기를 권장해주셨습니다.

다행히 오사카영사관에서는 여권신청용 증명사진 무료촬영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어서, 현장에서 바로 증명사진 촬영이 가능했어요!  그래서 지금생각하면 굳이 편의점에서도 증명사진을 출력하지 않았어도 되었는데... 하는 생각이 ㅠㅠ

 

다만 무료촬영으로 찍는 사진은 전문장비로 찍는 사진은 아니기에, 5년,10년 사용 할 여권의 사진을 되도록 예쁘게 넣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여권이 발급될 때 까지는 약 3주~4주 정도 걸린다고 하고요,

갱신이 다 되면 여권을 집(또는 회사)에서 수령을 할지, 아니면 영사관에 가지러 올지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회사에 휴가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집에서 수령하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우체국에서 '레터팩 플러스(レターパックプラス,530엔)' 짜리를 구입해서, 수령할 주소를 적고 같이 내시면 됩니다.

전 미리 준비해 가지 않았지만, 바로 근처에 우체국이 있어서 접수해주시는 분의 안내를 받고 잠깐 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본인의 구 여권은,

신여권을 영사관에서 수령할 경우에는 갱신접수 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여권 받을 때 구여권을 현장에서 제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처럼 집으로 수령하기로하고 레터팩과 함께 제출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구여권도 같이 제출합니다. 왜냐하면 신여권을 받아도 구여권을 제출할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하면 새 여권이 도착하는 3~4주간은 여권이 없는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저는 당분간은 해외여행 예정이 없어서 괜찮았지만, 혹시나 여권갱신 신청 후에 해외로 나갈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신여권을 영사관 현장수령하는걸로 하고, 기다리는 동안 구여권을 잘 갖고 계셔야 될거에요.

 

 

그리고 올해 2020년 하반기에 여권이 신 디자인으로 바뀐다고 하는데요,

저도 이것때문에 좀 더 기다렸다가 갱신을 할까 고민은 했지만...제 여권기간이 10월5일까지인데 하반기가 언제쯤일지 확실치가 않고(10월 이후가될수도) , 지금은 코로나시국이라서 회사 유급휴가 사용하기가 쉽지만, 하반기에는 또 쉽게 유급을 사용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몰라서, 그냥 새 디자인 나오기를 기다리지않고 이번에 갱신신청을 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일본생활하시면서 여권 기간 만료일이 다가와서 갱신 신청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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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추가)

 

5월30일자로 새로운 여권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5월15일에 신청하였으니, 딱 15일만에 집에서 수령했네요.

내용물도 내용물이고, 레터팩 플러스로 보낸거라서, 우편함에는 넣어주지 않고 사람이 직접 받고 싸인해야 됩니다. 

갱신전 여권/ 갱신된 새로운여권  이렇게 2개가 같이 도착했고, 구여권은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구멍내서 보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