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일본의 중형 마트에서 찍은 사진을 몇장 올리려고 포스팅 준비했습니다. 

 

  - 일본의 마트나 슈퍼에는 어떤 상품이 판매중일까?

  - 일본의 생활 물가는 어느정도일까?

  - 일본에서는 우유 한통에 얼마? 과자한봉지는 얼마쯤? 

 

제가 예전에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전에는 이런 정보가 많이 궁금했습니다. 일본에서 한달 생활비가 어느정도 필요할지 알아야 아르바이트를 얼마나 해야할지, 저금은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짐작이 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포스팅입니다.

최대한 많은 사진을, 그리고 가격표가 잘 보이도록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표기된 가격은 전부 세금(8% 또는 10%) 제외 가격입니다. 계산대에서 계산할 때는 표기된 가격에 8% 또는 10% 소비세가 더해져서 지불하여야 합니다. 

 

 

먼저, 제가 방문한 마트는 이렇게 생긴 곳입니다. 이름은 '슈퍼 마루하치' 란 곳이구요, 오사카에서 종종 보이는 슈퍼 체인입니다. 한국분들이 잘 아시는 라이프나 이온슈퍼처럼 자주 보이는 슈퍼는 아닌 것 같네요.

 

 

● 과일코너

한국에서는 매년 여름 수박을 먹었는데, 일본오고나서는 수박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수박이 너무 비싸서 안사먹었는데요 ㅎㅎ

사진에 보이는 수박은 미니수박으로 멜론 정도의 크기인데도 1280엔이나 합니다.

멜론은 종류에 따라서 780엔~980엔 정도입니다.

 

일본에선 수박을 한통씩 파는걸 거의 못봤습니다. 대신 이렇게 조각으로 잘라서 판매를 하더군요. 

저정도면 혼자서 양손으로 잡고 한자리에서 다 먹을 수도 있는 크기인데... 가격은 358엔 입니다. 비싸서 한번도 사본적은 없습니다. 

 

오이는 3개 묶어서 사면 128엔이군요.

일본에서는 아보카도가 저렴한 것 같습니다. 행사하면 98엔에 풀릴때도 있고요, 보통땐 1개에 128~138엔 정도입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살 때는 아보카도를 먹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여기와서는 자주 먹습니다. 

 

바나나는 브랜드에 따라서 한송이에 98엔~298엔 입니다. 비싼게 크기도 크고 맛도 있더군요.

 

토마토는 1팩 4개들어서 298엔에 판매중이군요. 

양상추는 한통에 128엔입니다.

 

키위도 그냥키위와 골드키위 두종류가 자주 보이는데, 이쪽 코너엔 골드키위만 있네요. 1개 98엔이네요. 

그냥키위는 조금있다가 나옵니다.

 

거봉과 한국에서 요즘 인기가 많은 샤인머스캣입니다. 샤인머스캣이 다른 포도에 비해서 두세배는 더 비싸군요ㅎㅎ

 

배와 사과입니다. 생산지나 품종에 따라서 엄청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이름도 제각각이네요. 왼쪽에서 세번째는 배는 이름이 무려 '20세기 배' ...

 

냉장되어있는 사과도 있었습니다. 후지사과 하나에 158엔 ~ 250엔 정도네요.

 

과일코너 마지막으로 오렌지와 키위입니다. 골드키위보다 보통 키위가 가격이 조금 저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진에는 키위가격이 안보이네요 ㅠㅠ

 

 

 

● 채소코너

과일코너와 채소코너가 바로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가장 윗줄에는 제 블로그이웃 몽하나님 포스팅에서 자주 봤던 고야(여주)도 보이네요. 이곳에서는 하나에 198엔에 판매중입니다. 

그 아래로는 고추, 킹 오쿠라, 옥수수, 완두콩, 표고버섯, 토란, 당근 등등이 보이네요.

 

젤 위에서부터 파드득나물(?), 청경채, 부추, 파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본가에서만 살았으니 이런 채소종류를 직접 사본적이 거의 없어서, 한국과 비교해서 뭐가 비싸고 뭐가 저렴한지 잘 모르겠네요.

 

 

파도 굵기나 길이에 따라서 여러종류가 판매중입니다.

 

 

당근 3개에 158엔입니다.

가운데는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리고 일본 이자카야에서 술안주로 자주 나오는 '에다마메'란 콩입니다.

 

 

감자와 고구마. 감자는 품종에 따라서 '자가이모(쟈가이모)' 또는 '메쿠인' 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큼직큼직한 양파도 있고요. 1개에 68엔, 3개에 198엔이네요.

 

감자입니다.

 

 

고야(여주)는 여름철에 일본 어느슈퍼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버섯 종류도 다양하게 판매중. 저렴할 때는 한봉지에 78엔 정도일 때도 있습니다.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오쿠라는 보통 8개~10개 들어서 한팩으로 묶여있습니다. 가격은 어느 슈퍼나 100엔 안팍이었네요.

 

깻잎, 마늘, 다진파 등도 냉장코너에 있습니다.

 

옥수수와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한묶음에 다섯개 정도였던거 같은데, 이게 98엔이라서 엄청 저렴하단 생각에 자주 사먹고 있습니다.

 

피망이구요. 사진엔 없지만 최근엔 한국산 파프리카가 많이 들어와서 알록달록 예쁜색깔의 파프리카를 자주 사먹고 있습니다. 

 

단무지, 절임반찬, 우메보시(일본식 매실장아찌) 등이 놓여진 코너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김치 판매 코너입니다. 동네 마트임에도 생각보다 여러종류의 김치가 있어서, 일본에서도 한국김치가 인기가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가격은 보통 300~500g 당 188엔~300엔 정도입니다.

종가집김치같이 한국에서 들어온 브랜드김치가 확실이 좀 더 비싸긴 하더군요.

제가 추천하는 김치는 가장 아래에 보이는 188엔 짜리 '황상의 손수만든 김치' 라는 제품인데요, 오사카지역 최대 한인타운인 쯔루하시에서 본사를 둔 한국인 회사에서 만들어진 김치라고 합니다. 일본김치가 은근히 단맛이 많이 나서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단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른김치들과 비교해서 한국김치에 가까운 맛이 나더군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판매중입니다. 젤 윗줄에는 치즈떡볶이, 비빔밥소스, 한국식 콩나물무침 등 한국음식으로 가득 찬 코너입니다.

 

바로 옆 매대이긴 하지만, 김치가 이렇게 많아도 다 팔리는구나 생각하며 조금 놀랐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여러편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ㅠㅠ

2편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