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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녹차라떼제품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 시음기를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녹차라떼를 우리나라말로는 말차라떼, 일본어로는 맛차라떼라고도 부르는데,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이 세가지 단어가 혼용되어있어서, 어느게 정확한 표기인지, 그리고 어느게 일반적인 표기인지 몰라서 그냥 조금씩 섞어서 다 사용하기로 했습니다ㅎㅎㅎ그래야 검색어에 잘 노출될까봐요. 

 

스타벅스나 카페에서 마시는 녹차라떼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제와서 무슨 유행이야?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 해 드릴 녹차라떼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녹차라떼가 아닌, 슈퍼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페트병에 든 녹차라떼랍니다. 

 

현재 2개 브랜드에서 녹차라떼가 출시되어, 인기몰이를 하면서 매출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코카콜라재팬에서 출시된 '아야타카 맛차라떼', 또다른 하나는 산토리社의 커피로 유명한 보스 브랜드 '크래프트 보스 맛차라떼' 입니다. 

 

 

1. 코카콜라 - 아야타카 맛차라떼

이렇게 생긴 펫트병 음료의 녹차라떼입니다.

예전에 한번 출시되었는데 그게 리뉴얼되었는지, 그대로 재출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021년 7월26일부 재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사먹어봤습니다. 상품의 라벨과 제품성분표기부분이 필요하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료색상에 맞추어서 디자인 된 라벨패키지가 귀엽습니다. '綾鷹' 라는 한자가 생전 처음보는 글자라서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몰랐는데, 아래에 친절하게 영어로 'AYATAKA' 라고 적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

 

상품 뚜껑부분과 바닥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초록색 계통의 색깔인데, 뚜껑만 파란색인게 뭔가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무리 봐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특이한 만큼 슈퍼/편의점의 진열대에서는 잘 눈에 띄더라구요. 그런걸 노려서 일부러 언발란스하게 디자인을 했나 싶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말차가루를 쓰다보니, 오래 보관하면 하단부분에 말차가루가 침전이 됩니다. 

우측 사진은 제가 편의점에서 구입 후 가방에 넣고 10분 정도 걸어서 집까지 와서 찍은 사진인데도, 바닥부분에 녹차가루가 침전되어 있는게 보였습니다. 드리기 전에는 가볍게 흔들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산토리 - 크래프트보스 맛차라떼

이렇게 생긴 상품입니다. 2021년 8월17일부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크래프트 보스는 커피로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 요즘은 커피 이외에도 레몬티나 과일음료, 녹차 등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파이프를 물고 있는 아저씨가 맛차라떼와 썩 어울리는 이미지는 아니군요.

이것도 맛차라떼의 색상을 패키지라벨이나 보틀, 뚜껑까지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 산토리 크래프트 보스 녹차라떼 상품 또한 바닥부분에는 녹차가루가 침전되어 있어서, 드시기 전에 살짝 흔들어서 마셔달라고 패키지에도 써있습니다. 가볍게 흔들면 잘 섞여서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답니다. 

 

 

3. 총평

같은 날은 아니고 하루간격으로 두가지 상품을 각각 마셔보았습니다. 

코카콜라 아야타카 맛차라떼는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깊은 녹차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눈감고 마실 때 카페에서 마시는 녹차라떼와 구분하기 힘들겠는데?' 정도로 카페 맛차라떼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토리 크래프트 보스 맛차라떼는 녹차의 향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가 좋았습니다. 약간 안좋게 말하면 싱겁다 정도의 느낌이었지만, 녹차 특유의 쓴맛이 없어서 마시기는 더 부담이 없습니다.

 

주관적인 시음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 아야타카 맛차라떼는 녹차에 우유 를 탄 느낌

- 크래프트보스 맛차라떼는 우유에 녹차+감미료를 첨가한 느낌

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감상이니 참고만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서 주워온 사진들입니다만, 요즘 일본에서 이 맛차라떼가 얼만큼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은 이온슈퍼나 라이프 같은 일본 동네마트입인데요(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보다는 조금 작은 곳), 이정도로 재고를 잔뜩 쌓아놓고 판매중이라고 하네요. 

저는 블로그에 소개하기 위해서 각각 한번씩만 마셔보고는, 그 이후로는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마시지 않고 있지만, 아무튼 일본에서 인기이긴 인기인 듯 합니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은 한국으로, 반대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것은 일본으로 빨리빨리 넘어가고 넘어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맛차라떼가 유행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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