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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 전 쯤에 일본의 시가현 비와호에 위치한 유잔소 료칸에 다녀와서 찍은 사진과 방문기를 짧게 포스팅합니다.
신오사카에서 교토를 지나서, 시가현 비와호수 서쪽에 위치한 '오고토온센역(おごと温泉駅)' 에 내렸습니다.
유잔소 료칸에서는 역에서 료칸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서, 전철역에 내려서 료칸에 전화를 하니 5분정도 만에 친절하게 역으로 데리러 와 주셨습니다.
3시부터 체크인시간인데, 저희는 2시정도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사진찍으면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로비도정말 넓고, 테이블에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차도 내주고 서비스도 정말 좋아서, 여긴 평소에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안타깝게도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외국인 손님은 0이고 일본인 관광객도 많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로비에서는 두팀 정도 일본관광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가능한 시각인 3시가 되기 전에 방이 준비가 되었다고 방으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방으로 가는 길에 복도에서 찍은 사진들.
방에서는 금연이고, 복도에 흡연실이 따로 있습니다. 복도는 일본식으로 인테리어되어있고 엄청 깔끔했구요,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도 훌륭했습니다. 복도에는 음료와 술을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현관과 방 사진.
체크인할 때 방이 비어서 한단계 위의 방으로 무료로 변경해 주셨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원래 예약한게 3~4층 방이었는데 5~6층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 준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방 사이즈는 동일한 듯.
기억으로는 분명 가장 작은 사이즈의 방이었는데도 생각보다 엄청 넓었습니다. 방이 2개있고 두 방 다 다다미 바닥으로 되어있어서 들어가는 순간 엄청 따뜻한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방마다 노천탕이 딸려있습니다.
창쪽에 있는 방 바로옆에 투명한 유리로 막혀있는 작은 노천탕입니다. 방쪽에서 커텐을 칠 수는 있는데, 그래도 일부러 보려고 하면 잘 보이는 구조이고, 연인끼리 가시기 좋을 듯 합니다.
노천탕에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았는데요, 시가현이 그렇게 번화가가 아니라서 주위에 높은 건물도 없고 산과 풀이 많이 보이며 멀리 비와호까지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룸에서 주문할 수 있는 룸서비스메뉴의 메뉴판,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메뉴판 사진 함께 남깁니다. 간단히 식사로 드실 수 있는 메뉴나 라면 등도 있었고, 간단하게 술안주로 먹을 만한 것도 많았습니다. 술도 일본술 포함 몇종류나 있구요.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렇지 ㅎㅎ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게 관리된 듯한 화장실이 두칸이나 있었어요. 작은 사이즈 방인데도 화장실이 두개나 있네 그러면서 각각 한칸씩 사용했습니다. 어매니티도 기본적인것 위주로 충실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플랜은 식사가 두번 들어있는 플랜으로, 샤브샤브와 오미규(오미우스)스테이크가 포함된 카이세키요리와 다음날 아침밥 두번의 식사를 제공받았습니다.
이건 첫째날 저녁에 먹은 가이세키 요리입니다.
하나하나의 메뉴이름은 잘 기억나지않고, 마지막 사진이 일본 가이세키요리의 음식이 나오는 순서대로 적어놓은 메뉴판 같은거이긴 한데, 날에 따라서 바뀌는 메뉴가 많아서 별로 도움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습니다. 음식종류가 다양해서 먹는 즐거움이 있었고, 하나하나의 재료가 신선하고 특히 처음먹어보는 오미규(近江牛)가 정말 입에서 살살녹는게 고베규와는 또 다른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쌀밥과 미소시루가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데, 그앞에까지 나온 음식이 너무 많아서 배터질뻔 했구요...
아래는 그 다음날 아침식사 사진입니다.
생선은 전갱이(アジ)였습니다. 바싹 말린건 아니고 적당히 말린걸 직화로 구워서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밥도 더 달라고하면 몇번이고 더 준다는데 한그릇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못먹었네요.
아침식사를 빨리 마치고 방에 돌아와서, 다시 노천탕에서 잠깐 시간을 보냈습니다.
체크아웃시간이 10시까지라서 느긋하게는 있지는 못했지만, 전날까지 심했던 비가 잠깐 그쳐서 바깥 풍경을 아주 깨끗하게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건 전날 방에서 찍은 야경입니다.
제가 다녀온 유잔소 료칸의 자세한 위치는 구글맵링크 남깁니다.
정확한 명칭은 '사토유 무카시바나시 유잔소 (里湯 昔話 雄山荘)' 입니다. 신오사카에서 JR을 타고 다녀왔는데 편도 990엔으로, 왕복 교통비는 2,000엔도 들지 않았습니다.
숙소 주변에는 은근히 아무것도 없었고, 편의점도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술이나 간단한 술안주가 필요하실 것 같으면 역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미리 구입해서 가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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