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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도 읽을줄을 몰라 당황하신 적은 없으신가요?

저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메뉴판을 보면서 일본어를 공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본 포스트 시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같이 식당에서 주문 정도는 자신있게 할 수 있도록 해보실까요?

 

아래 메뉴 이미지는 일본 마루가메제면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メニュー|讃岐釜揚げうどん 丸亀製麺 (www.marugame-seimen.com)

 

メニュー一覧 | 讃岐釜揚げうどん 丸亀製麺

丸亀製麺は全店に製麺機を置いて、打ちたて、茹でたての味を実現。 国産小麦100%にこだわった讃岐うどんの美味しさを、心ゆくまでご堪能ください。

www.marugame-seimen.com

 

 

먼저 우동메뉴부터 보실게요.

 

가장 왼쪽부터

釜揚げうどん: かまあげうどん, 카마아게 우동

첫글자는 ‘가’에 가까운 ‘카’로 발음하시는 듯 합니다. 가마아게라고 발음하셔도 크게 무리없으실 듯 합니다.

검색해보니 카마아게우동의 정의는 ‘삶은 우동을 물을 털지않고 그대로 먹는 우동’ 이라고도 나오는데… 우동을 삶은 후 찬물에 식히지않고 그대로 먹는 우동을 말합니다. 그래서 다른 우동에 찍혀있는 냉(冷)마크도 없구요. 드셔보시면 우동삶은 면수에 간이 안되어있는 우동을 그대로 내어줍니다. 그리고 소스가 작은 접시에 따로나와요. 면을 거기에 찍어드시면됩니다. 우동계의 츠케멘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釜玉うどん: かまたまうどん, 카마타마 우동

타마는 타마고(계란)이구요, 위의 카마아게우동처럼 삶은 후 식히지않은 우동면을 건져서 계란노른자 와 소스를 뿌려준다고합니다. 아직 먹어본 적 없는데, 언제 먹게되면 업데이트 할 수도 있어요.

 

明太釜玉うどん: めんたいかまたまうどん, 멘타이 카마타마 우동

위의 카마타마우동에 명란(멘타이코)를 올려주는거네요.

+60엔에 계란, +60엔에 멘타이코 토핑으로 따로따로 주문 할 수 있는걸 메뉴로도 만들어놓았어요.

 

とろろ醬油うどん とろろしょうゆうどん, 토로로 쇼유 우동

다들 잘 아시겠지만, 토로로 참마를 갈아서 만든 것입니다. 그 진득진득하면서 건강해질것 같은 맛의 그 토로로에 간장으로 간을 해서 비벼먹는 우동입니다.

아래는 우동의 사이즈입니다.

  並 : なみ, 나미 – 보통

  大 : だい, 다이 – 대

  得 : とく, 토쿠 – 특

음식 사이즈 표기하는법은 가게마다, 음식종류마다 다르긴한데, 밥같은 경우는 오오모리(大盛り) 로 많이 표기합니다.

예전에 이 우동집에서 ‘대’ 를 시키고 싶었는데, 어떻게 읽는줄 몰라서 ‘오오모리’ 라고 주문했었는데, 점원이 알이듣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네요.

ぶっかけうどん: 붓카케 우동

붓카케, 부카케(ぶっかけ) 의 의미는 ‘뿌리다, 끼얹다’ 라는 뜻의 일본어에요. 야한 뜻이 아니니 우동주문할때 부끄러워하지마세요. 아래의 카케우동보다는 국물이 진한 대신 국물양은 적어요.

 

とろ玉うどん: とろたまうどん, 토로타마 우동

토로로(참마) + 타마고(계란).

 

おろし醬油うどん: おろししょうゆうどん, 오로시 쇼유 우동

오로시(おろし,下ろし)는 식재료를 강판에 갈아서 나온것을 뜻하는데, 보통 다이콘오로시(大根おろし) 라고 무우를 강판에갈아서 나오는게 가장 흔히 볼 수 오로시인것같아요. 사진을 보니 무우갈은것과 스다치(레몬과 비슷) 이 같이나오네요. すっきりと、さっぱり라고 적혀있는것처럼 상큼,상쾌,담백,말끔한 맛으로, 무우의 시원한 맛과 레몬의 상큼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우동이에요.

 

新カレーうどん: しんカレーうどん, 신 카레 우동

카레우동입니다. 새로나온 메뉴라서 앞에 신(新)자가 붙어있는거같은데, 메뉴에 카레우동이 이거 한 개 밖에 없으니, 그냥 카레우동 이라고 주문해도 무리없을것같아요.

 

かけうどん: 카케우동

카케우동입니다. 위의 부카케우동보다 국물이 연한 대신 국물량이 많습니다.

 

ざるうどん: 자루우동

자루소바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니 다들 아실거같아요. 자루(ざる,笊)는 소쿠리라는 뜻으로 면을 삶은 후에 찬물에 식하고, 그걸 소쿠리 같이 생긴 접시에 담아서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것같아요. 물기가 소쿠리 아랫쪽으로 다 빠지고, 면은 따로나오는 쯔유에 찍어먹습니다.

 

 

 위에 링크해드린 마루가메세이멘 공식홈페이지에는 우동외에도 텐뿌라(튀김)와 주먹밥 메뉴도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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