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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역대 일본드라마 시청률 순위를 준비했습니다.

 

'일본드라마 뭘 볼까?'  라고 고민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리스트에서 하나 골라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10위 : GOOD LUCK!! (굿 럭, 37.6%, 2003년)

 

 그 시절 가장 인기가 많았던 배우겸 가수 '키무라 타쿠야' 주연의 파일럿 드라마. 시바사키 코우가 히로인역으로 등장하며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배우 '윤손하' 씨도 조연으로 출연했다고 하네요. (다만 현재는 이분 이름이 금지어인듯ㅠㅠ)

 이 드라마 이후로, 일본에서도 파일럿 지망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 9위 : ひとつ屋根の下 (한지붕아래, 37.8%, 1993년)

 90년대 후지TV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이 오랜만에 재회하며 화목한 가정을 다시 만들고 싶은 큰형과 동생들과의 갈등을 그린 가족 드라마입니다.

 

 

- 8위 : 3年B組金八先生 (3학년B반 긴파치선생, 39.9%, 1980년)

 32년이라는 장기 방영기간을 자랑하며, 전 세대를 넘어서 인기를 얻어온 일본의 국민드라마입니다.

 긴파치선생님 역할인 '타케다 테츠야' 씨의 주옥같은 명언과, 현재는 대 스타가 된 배우들의 아역배우시절을 볼 수 있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입니다.

 

 

- 공동5위 : 家政婦のミタ ( 가정부 미타, 40.0%, 2011년)

 마츠시마 나나코의 신비로운 캐릭터가 전 일본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명작 드라마입니다. 2000년대 방영된 드라마 중 처음으로 시청률 40%를 넘은 드라마로, 한국에서도 최지우 주연의 '수상한 가정부(2013)' 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 공동5위 : 太陽にほえろ! (태양에게 외쳐라, 40.0%, 1972년)

 1972년부터 1986년까지, 무려 15년동안 닛테레에서 방영된 장수 프로그램으로,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일본 형사 드라마의 대표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형사 드라마로 꼽힌다고 하네요.

 

 

- 공동5위 :  熱中時代 (열중시대, 40.0%, 1979년)

 신인교사 키타노가 색다른 방법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원 드라마의 역사에 남는 작품입니다.

 

 

- 4위 : Beautiful Life (뷰티풀 라이프, 41.3%, 2000년)

 키무라 타쿠야와 토키와 다카코 주연의 감동 드라마. 극중 장애인인 쿄코를 사랑하는 미용사 슈지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몇 안되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 3위 : 半沢直樹 ( 한자와나오키, 42.2%, 2013년)

 2000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한자와나오키 입니다. '당하면 두배로 갚는다' 라는 명언을 남기며, 사카이마사토가 연기하는 은행원은 많은 직장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는데요, 큰 인기에 힘입어 2020년 7월부터 시즌2 또한 방영중입니다.

 많은 남성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성있는 직장인의 이야기와, 개성넘치는 등장인물들 간의 대립이 인상깊습니다.

 

 

- 2위 : 水戸黄門 第9部 (미토고몬 제9부, 43.7%, 1979년)

 36년동안 방송된 일본을 대표하는 사극 드라마. 2009년 일본 TBS방송국에서 리메이크작도 방영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암행어사' 를 다루는 드라마라고 하네요.

 

 

- 1위 : 積木くずし−親と子の200日戦争− (츠미키 쿠즈시(장난감 부수기) - 부모와 자식의 200일 전쟁, 45.3%, 1983년)

 2012년에 리메이크판도 나온, 어머니와 아이의 갈등을 그린 사회 드라마입니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던 동명의 수기를 원작으로 하여, 한때는 일본에서도 사회문제가 되었던 '비행소년' 에 대해서 그린 작품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200일 전쟁> 이후로도 워낙 인기가 있어서 <붕괴, 그리고...>, <진상 ~그 가족, 그 후의 비극> 등의 드라마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여담으로 이 <부모와 자식의 200일 전쟁> 편에서 불량소녀 역을 맡은 당시 최고인기아이돌 '타카베 토모코(高部知子)' 씨는 같은 해 '냥냥 사건' 스캔들로 모든 활동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이 '냥냥' 은 '냥냥펀치' 라는 말로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였네요.)

 

 

 

이상으로 일본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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