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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 주식시장의 평균적인 주식 배당금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일본에 와서 일본 주식을 시작한지 겨우 3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일본에서 주식거래하는 것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보다도 '최소 거래 단위' 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주 단위로 주식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일부 저렴한 주식들은 군것질 하는 대신 하루에 한주씩 사모은다는 생각으로 거래하는것도 가능하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최소 거래 단위' 가 100주에요.

한 주에 100엔 짜리 주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100엔 * 100주 = 10,000엔 이 있어야 거래가 가능하더라구요.

예를 100엔 짜리로 들어서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닌텐도 스위치의 닌텐도 주식을 조금 사볼까 하면, 

오늘기준으로 1주당 65,760엔 * 100주 = 6,576,000엔, 최소 6천5백만원 정도는 있어야 최소단위 100주를 거래 할 수가 있겠네요.

 

증권사에 따라서는 S카부 또는 미니카부(단원미만주) 라고 1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돈없을때 여러종목으로 1~10 주 정도 사볼까 하면서 몇번 해보긴 했는데,

주식거래는 거래 건당 수수료가 붙어버려서 소량으로 자주 사니까 오히려 수수료때문에 전체적인 비용이 많이 들고,

실시간 시장가 또는 지정가로 거래되는 게 아니라, 주문을 걸어두면 하루 두번만 거래가 성립되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를 할 수가 없더군요. 

그냥 오늘 종가에 10주 주문해 주세요~  이런식으로 밖에 거래 신청이 안됩니다. 

그리고 거래종목 또한 제한이 있어서, 일본주식시장에 있는 모든 주식을 S카부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단원미만주식 거래에 대한 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1. 수수료가 많이 든다.

  2. 지정가 주문 불가능

  3. 거래종목에 제한이 있다.

 

그러니 일본에서 주식거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초반에는 어느정도 돈을 모아서 100주 단위로 거래를 할 수 있는 금액이 모일 때 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엔~500엔 미만의 주식도 많으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50만원 정도만 모아도 괜찮을 듯 해요.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S카부가 아니라 일본주식의 주식배당금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오늘자로 일본 도쿄1부 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배당금을 순위대로 확인 해 보았습니다.

 

1위는 일본의 SM같은 엔터테이먼트기업 '에이벡스' 주식으로, 배당금이 무려 9.7% 라고 하네요.

다만 이건 올해만 건물매각 등으로 인한 흑자가 있어서 특수한 경우이고, 평소에는 2~3% 대입니다. 

 

2위의 '시마우라머신' (예전의 도시마 기계) 도 평균치보다 배당금이 높게 책정된 8.6% 라고 하는데, 무언가 제가 알지 못하는 이슈가 있는 듯 합니다.

 

3위부터 정상적인 배당금인 듯 한데요, JT(일본담배 주식회사) 는 예로부터 배당금이 높기로 유명하고요,

5위의 소프트뱅크, 6위 아오조라은행, 9위 코니카미놀타 등이 눈에 띄는군요.

 

보통 일본에서 배당금이 높은 회사는 5~7% 정도의 년배당금을 1년에 2회 나누어 중간/기말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듯 합니다.

결산일이 회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급월은 각 회사 홈페이지에서 찾아 보시는게 더 빠르구요.

 

 

배당금 때문에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것 같은데, 

 

전체적인 배당율이 일본보다 높긴 하지만,

뭐 저처럼 일본에서 살고 계시는 분들 한정으로 해외 주식수수료나 바로바로 대응하지 못하는 불안함 등을 생각해 보면 일본주식 중 배당금 괜찮은 기업에 몇년간 넣어놓고 배당금 타먹는 것도 괜찮은 듯 합니다.

일본 정부에서 주식투자 활성하기 위해 NISA 등으로 세금면제같은 것도 해 주고, 일본 종목에 따라서는 주주우대로 상품이나 쿠폰, 쿠오카드 같은것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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