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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도 일본도 연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대폭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국의 코로나 신규확진자 추세 그래프(2/23~12/10)

 

일본의 코로나 신규확진자 추세 그래프(2/23~12/10)

위가 한국, 아래가 일본의 코로나 신규확진자 추세 그래프입니다. 

 

한국은 K-방역을 앞세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덕분에, 전세계에서도 비교적 코로나환자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며칠동안은 일확진자수 700명에 육박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금 올 3월 최대 확산세였을 때의 공포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일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일본은 일일확진자수가 이제 3000명에 가까워지고 있네요. 그래프상으로도 1차, 2차, 3차대유행이 명확하게 확인가능하고, 이 3차 대유행의 그래프가 얼만큼 위로 치고 올라갈지는 아직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코로나대응과 관련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라는 궁금증으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필수적 사회경제 활동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원칙적으로 금지' 하는 것이 취지입니다. 2단계의 '불필요한 외출/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에서 좀 더 강제성을 띄기도 하며, 정부/지방단체의 대응 또한 강력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집합, 모임, 행사의 변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따라서 전시회, 박람회, 설명회, 기념회, 콘서트 등 거의 모든 행사를 개최할 수 없고, 결혼식이나 동호회 등 크고 작은 사적인 모임도 10인 이상 모이면 안됩니다. 기업이나 정부의 공청회도 10인 이상 모일 경우 금지되기 때문에, 그만큼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부득이한 자격증시험 또는 채용시험은 한 교실 내에 10인 이내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장례식은 가족 참석에 한해서는 10인을 초과하는 모임이 허용됩니다. 

 

-스포츠 행사

프로야구/축구에서 익숙해져 버린 무관중 경기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조치였습니다. (관중 수 제한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지만 3단계로 격상될 경우 각종 스포츠 행사에 대한 '경기 중지' 요청이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진행중인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도 올스톱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시즌을 마쳤지만, 아직도 한참 시즌 진행중인 프로배구나 프로농구 선수들과 관계자, 팬들은 3단계 격상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실것으로 예상됩니다.

 

- 다중이용 시설 이용 제약

다중이용 시설 이용 제약이 실시되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학원, 게임장, 오락실, 놀이공원, 종교시설, 영화관, 멀티방, 실내체육시설, 야구장, 카페 등의 이용에 제약이 있게 됩니다. 대상 시설은 실제 3단계 격상 조치를 시행하는 경우 정부 또는 각 지자체에서 추가 또는 조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민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다중이용시설은 지속적으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서 음식점, 쇼핑몰, 소매점, 병원, 의원, 약국, 주유소 등인데요, 마스크착용이나 손소독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하하는 범위 내에 이용 가능합니다.

 

-공공기관/민간기관/기업

직장인들이 가장 신경쓰시는 부분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공기관/정부기관은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 를 해야합니다. 필수인원에 대한 기준이 애매모호한 점이 있습니다만, 가능한한 최소의 인원만 출근해야 합니다.

민간기업/일반기업의 경우에는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 권고' 입니다. 기업의 경제활동에 대해서 정부에서 어떻게 하라고 명령을 할 수는 없지만, '되도록이며 꼭 필요한 최소인원만 출근을 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부탁' 하는 정도의 메세지로 해석됩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국민 행동 지침' 을 붙여놓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국민 행동 지침

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등 몸이 아프면 외출·출근·등교하지 않기

➁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외식·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 (식사) 음식점·카페에서 식사하기 보다는 포장·배달

* 식사 시 감염사례가 다수 보고되어, 특히 식사를 동반하는 행사·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 필요

– (운동) 체육시설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홈트레이닝

– (친구·동료모임) 직접 만나기 보다는 각자 집에서 비대면 모임(PC, 휴대폰 활용)

– (쇼핑) 매장에 방문하는 것보다는 온라인 주문

➂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환기 안 되고 사람 많은 밀폐·밀집·밀접(3밀) 된 곳 가지 않기

–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착용하기

* 마스크를 벗게하는 행위(음식섭취, 노래부르기, 응원하기 등)은 자제

– (거리두기) 사람간 2m(최소1m)이상 거리두기

– 침방울이 튀는 행위(소리지르기, 큰소리로 노래부르기, 응원하기 등),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하지 않기

출처 : 질병관리본부

 

 

 

아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대한 간단한 조치사항입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 일일 확진 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하는 등, 확산 속도가 급격해지면 발동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사항

  • 2주간 지역사회 일일 확진 : 100명 ~ 200명 이상, 1주 2회 더블링 발생 (더블링 : 일일 확진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를 말함)
  • 핵심 메시지 :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원칙적 금지
  • 집합/모임/행사 : 10인 이상 금지
  • 스포츠 행사 : 경기 중지
  • 공공 다중시설 : 운영 중단
  • 민간 다중시설 :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그 외 시설 방역수칙 준수 강제화 (예.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지하시설 중단 검토 등)
  • 학교/유치원/어린이집 : 원격수업 또는 휴업
  • 공공기관/기업 :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
  • 민간기관/기업 :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 권고

 

아직까지는 확진자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3단계 격상을 고려하고 있다 정도의 뉴스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3단계 격상이 될지, 언제 3단계로 격상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데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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