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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얼마전에 구입한 손목시계 '타이맥스 위켄더 (TIMEX Weekender)' 손목시계의 짧은 사용기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저는 절대 주변 소음이나 감각 등이 예민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비싼 이어폰/싸구려이어폰의 소리 차이를 잘 모른다던지 맛있는/맛없는 음식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등 감각이 무딘 편에 속한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위켄더 손목시계의 초침소리가 너무 시끄러고 거슬려서 두번 착용 후 중고로 팔아버렸답니다 하하하.........

 

 

 

타이맥스 위켄더는 위 사진처럼 다양한 색상의 모델이 있습니다.

뒷판(다이얼) 의 색상은 흰색/베이지색/검은색 세종류가 있는 듯 하고, 초침 색상은 검은색/은색/빨간색/파란색 정도가 있는것을 봤습니다.

워낙 오래된 모델이고 콜라보나 무슨 특별모델 같은걸로 해서 제가 못 본 색상의 모델이 있을 수도 있어요.

줄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나토밴드 사이즈만 맞으면 색상을 얼마든지 교체 가능하며, 가죽으로 된 줄도 끼울  수 있습니다. (일명 가죽줄질)

 

 

타이맥스 브랜드에서 유명한 발광 시스템인 인디글로(INDIGLO)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용두부분을 눌러주면 다이얼판 전체에 불이 들어오면서, 어두운 밤에도 아주 편하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개인적으로 타사 아날로그 시계 브랜드의 어설픈 야광초침(어두운시간이 지속되면 야광기능이 약해져서 시간확인이 어려움) 과 비교해서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처럼 나토밴드에 시계를 얹는? 방식으로 하고 위아래 막대부분에 밴드를 끼워주는 방식이라서 줄 교체가 정말 간단하답니다. 혼자서도 줄을 5만에 교체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모델은  우측의 흰색 판에 청색초침/청백색의 나토밴드가 들어간 모델이였습니다.

 

중고장터에서는 위 모델을 구하지 못해서 아래의 모델을 구입했어요.

제가 구입한 모델이름은 T2N747 이라는 모델입니다.

 

시계줄을 끼워놓으니까 이렇게 귀엽게 세울 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책상위에 누고 시간보기에 편했습니다. (초침 소음을 신경안쓰신다면...)

 

뒷판이 약간 얼룩이나 기스가 있어서 관리가 잘 안 된 시간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줄을 끼우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서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중고제품이라서 역시 줄부분이 조금 지저분했습니다.

일본 온라인 최대규모의 중고장터인 '메루카리(mercari)' 에서 구입했는데, 일본사람들 특성 상 보통 세탁을 한번 하거나 깨끗한 제품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흔하지 않은 경험을 했네요.

 

 

그래도 시계 전면부의 상태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다이얼이나 유리부분도 깨끗하고 전면부의 베젤 부분도 기스가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기다했던 인디글로 기능도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잘 동작했어요.

 

 

타이맥스 위켄더 모델의 사이즈는 38mm 입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 제 키/몸무게를 말씀드리면, 175센치/75키로 정도이구요, 제 팔뚝에는 사이즈가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주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시계줄도 딱 중간구멍에서 잠글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사이즈였어요.

 

여자분들의 손목에는 글쎄요, 시계 알이 그다지 크지 않은 느낌이라서 여성분들도 부담없이 착용 가능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만, 작은 사이즈의 알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건 포스팅 준비하면서 일본 쇼핑몰 사이트를 뒤지다가 찾은 특이한 색상의 위켄더입니다.

핑크/블루 색의 위켄더모델은 처음보는데요, 저 핑크색의 초침과 하와이느낌의 나토밴드가 너무 레어하고 신선하네요.

 

 

이런 모델도 있더라구요. 라인 이름은 동일하게 '타이맥스 위켄더' 인데 알 사이즈가 약간 큰 41mm 로 남성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이얼에 숫자가 적혀있지 않아서 깔끔한 느낌입니다. 

 

 

일본에서의 타이맥스 위켄더 가격입니다. 

사이트에 따라서, 모델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차이가 있는데 저렴하면 4000엔정도, 비싸면 6000엔 정도 입니다. 

사실 그 이상 주고 사기엔 조금 돈이 아깝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포스팅의 첫부분에도 말씀드렸지만, 생각보다 초침소리가 너무 커서 저는 중고로 샀다가 다시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제가 예민하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시계를 방책상에 두고서 컴퓨터 작업할 때나 거실에서 식사할 때도 초침소리가 들려서 나중에는 환청이 들리는거 아닌가 싶은 수준이었고, 그 초침소리를 나지 않게 하려고 스폰지에 돌돌말아서 서랍에 봉인해 두었는데도 방에서 가만히 귀기울이면 초침소리가 들릴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시계를 착용하고 외출하면 걸을때나 버스/전철에서는 다른 소음에 묻혀서 거의 들리지 않았구요,

한번은 위켄더 시계를 착용하고 회사에 출근해서 회의에 들어갔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회의시간 내내 제 시계 초침소리만 들리는 거 같아서 주위 직원들에게 민폐인 것 같아서 회사갈때는 착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상으로 타이맥스 위켄더 사용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기이므로, 구입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참고만 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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